현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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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the Team: 아미나, 에바
PTW는 직원들의 능력을 양성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바 고칼렉(Eva Gocalek)과 아미나 오르테가(Amina Ortega)는 LQA에서 현지화로 직무를 옮겼으며, 서로 다른 언어를 다루지만 몬트리올의 같은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이 걸어온 여정과 부서를 이동하게 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에바는 폴란드계 캐나다인 4세로 폴란드에서 자랐으며, 캐나다에는 여름 방학에만 방문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5년 전, 몬트리올로 이사를 오면서 PTW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역사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죠. 위쳐의 경우, 넷플릭스 시리즈보다 책을 훨씬 더 선호하고요. 이 덕분에 의도치 않게 평균 이상의 언어적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지식으로 인해 가족들과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악의는 없었어요!) 일상적인 온라인 채팅이나 심지어는 만나서 대화할 때도 계속해서 문법적인 실수나 맞춤법을 지적했거든요."
에바는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이 학과에 대해 마케팅, 브랜딩, PR이 어우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와 관련된 분야를 아주 좋아했지만, 몬트리올로 이사를 오고 게임 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을 때 망설임 없이 지원했습니다!" 보드게임과 비디오 게임에도 열성적이었던 에바의 이러한 행동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해본 게임은 NES의 <Duck Hunt >예요.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역시 <The Witcher 3 >이고요. (<Heroes of Might and Magic 3>는 미안하지만 2순위예요.) PTW 몬트리올 스튜디오 대표와의 1차 면접에서 제가 <Heroes of Might and Magic 3>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야기하면서 둘 다 실제 인터뷰에 더 이상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이 게임이 얼마나 굉장했는지에 대해 덕질한 이야기를 나누느라 정신없었거든요. (물론 지금도 굉장합니다!)"
아미나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출신으로, 모로코인 어머니와 스페인인 아버지 사이의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저는 모로코와 이곳 퀘벡 모두 가족이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종종 양국을 방문했어요. 덕분에 자라면서 다른 언어와 문화에 대해 관심과 열정도 커지게 되었죠." 아미나는 말했습니다. "몬트리올의 친척 집에 방문하여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결국 10년 전, 이곳으로 옮겨오기로 결심했어요."
아랍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에 이미 능숙했던 아미나는 보다 시야를 넓히고 영국과 북아메리카 문화를 더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대학교에서 영어 번역과 통역을 전공했습니다. "몬트리올에 온 이후로 프리랜서 번역사이자 통역가로 일을 시작했고, 다양한 회사의 기술 및 마케팅 분야에서 프랑스와 영어를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업무를 맡았어요. 공증인과 협업해서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동시통역하는 사법 통역사로서 일하기도 했고요." 이러한 경험은 아미나를 자연스럽게 현지화와 관련된 커리어로 이끌었습니다.
"제가 PTW의 현지화 직무를 만났을 때, 몇 년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마음속에 품어온 소속감에 대한 갈망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토록 좋아했던 비디오 게임 산업을 다시 접하게 된 거죠. 이전 직종에서는 필요 없었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 직업이 바로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곧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에바는 PTW에서 폴란드어 선임 LQA 테스터 업무를 맡았지만, 현재는 폴란드어 언어 전문가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PTW에서 3년간 업무를 수행하면서 더 발전하고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LQA팀에는 이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옵션이 없었어요. 그래서 언어 전문가직을 맡겠냐는 요청에 해보겠다고 결심했죠." 에바는 말을 이었습니다. "현지화 팀의 관점에서 어떻게 업무가 흘러가는지 확인할 기회가 되었고, LQA 측면에서는 현지화 팀이었을 때 품었던 몇몇 질문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에바는 이전 직무와 현재 직무의 차이점과 유사점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LQA 테스터와 언어 전문가는 동일하게 Confluence 페이지와 Jira를 자주 사용하고, LocDirect을 공유하며, 같은 팀으로써 업무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작업해야 영문 텍스트가 덜 혼동될 뿐 아니라 14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구문의 뜻을 검색할 때 문제가 덜 발생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에바는 워크 플로 면에서는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대개 동일하지만, 주어진 시간에 어떤 업무를 처리할지 결정할 수 있어요. (물론, 아주 긴급한 최우선 순위 작업은 예외지만요.) 또한, LQA 팀보다 비교적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죠. LQA 팀이 대형 프로젝트 하나 또는 그보다 작은 프로젝트 여러 개를 담당할 때, 저희는 그 모든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야 합니다. 하루에 4개에서 5개의 프로젝트를 번갈아 가며 작업하고, 각 프로젝트별로 고유한 용어 사전과 배경지식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완료한 후에는 제가 선택한 단어, 글, 농담 등이 게임에 등장한다는 사실이 엄청난 보람을 준답니다."
아미나는 새로운 직무로의 부서 이동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카스티야 스페인어 LQA 테스터로서 멋진 게임을 아주 많이 경험했고, 번역이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지 확인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언어 전문가로서 게임 내 콘텐츠를 번역하고요. 상세한 스타일 가이드와 용어집을 만들어서 테스터 및 마케팅 팀과 공유하고, 웹 사이트, 소셜 미디어, 트레일러처럼 게임 내 텍스트가 아닌 외부 콘텐츠를 번역하기도 합니다. 맡은 프로젝트의 번역을 완료한 후에는 테스터들과 협업하여 모든 내용이 적절하게 번역되었는지 확인하고, 게임에 구현이 잘못되는 문제나 전후 관계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줍니다."
아미나는 두 직무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동일한 팀이 동일한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동일한 게임 콘텐츠를 받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지금은 대부분 언어와 관련된 작업을 처리한다는 거예요. 남는 시간에는 여전히 게임 플레이 테스트를 수행하지만 말이죠. 다른 차이점은 주로 타임라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개발 단계인 게임의 콘텐츠를 보게 되는 가장 첫 번째 작업자거든요. 하지만 테스터였을 때는 번역과 게임 오디오를 둘러싼 모든 콘텐츠를 파악하는 보조 작업자 역할도 맡았을 뿐 아니라, 인증 테스트와 같은 기타 기술적인 업무도 처리해야 했죠."
에바는 LQA 테스터 간의 팀워크와 테스터 및 언어 전문가 사이의 팀워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양 팀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있을 때 더욱 매끄럽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팀장의 중재가 없어도 말이죠.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며 깨달은 몇 가지 조언을 남겼습니다. "여러분이 계약한 업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세요. 현지화 기술 분야를 좋아한다면, 사람들을 관리하는 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임이나 팀장직은 마음에 들지 않을 겁니다. 프로젝트와 팀을 관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 역할과 거리가 먼 언어 전문가는 맡지 않는 것이 좋은 선택이고요."
아미나 역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공유했습니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전형적인 문제를 직면하는 것이 이러한 문제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쉬는 날에 제가 직접 작업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각기 다른 개발자가 사용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이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게임에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었을 때 더 적합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